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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3. 15. 12:54
#1.
!%&*)$)%&@) 때문에 어깨를 고정하고 한 주를 보내고 있는데,
오랜만의 느끼는 나의 인내심에 제법 기특해 하고 있는 중이다.
의사도 신기해 할 만큼 통증도 잘 참고, 간호사도 신기해 할 만큼 갑갑함을 잘 참아내는
착한 어른이~ 오호. 내 인내심. 아직은 꽤 쓸만한게다.


#2.
하나모리 :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네..
자이젠 : 그게 가장 순수한 거거든

<일본판 하얀거탑 18회 대사 중>

일본판 하얀거탑을 다 봤다.
지난 주에 끝난 MBC 하얀거탑이 뒤로 갈수록 답답~한 마음이 들어 일본판은 어떤가~하고 봤는데,,
스토리 라인이 확실히 일본판이 훨씬 설득력 있다.

물론 배우들과 배우들의 연기 자체는 MBC 하얀거탑도 좋았는데.. 그 놈의 스토리.. 스토리가 문제였던게다.
그리고 아무리 리메이크라지만, 일본판의 요소를 째째하게 재배합 같은 느낌이 들어, 일본판을 보기 전 실망만큼이 더해진 듯.

일본판은 시종일관 누구에게 손을 들어줄 수 있을까.. 라는 갈등을 하게 만든다면,
한국판은 얘는 나쁜 놈, 얘는 좋은 놈 하고 선 그어버리고 어색하게 줄타기 하는 느낌이랄까.

하여간. .덕분에 생각이 많아졌다.
나도 너무 순수해서 감히 어찌할 수 없는 욕망..이 있었으면 좋겠다.


#3.
음흉하게 꿈꾸는 덱스터 / 제프 린제이 / 최필원 옮김 / 비채

오랜만에 책 한권을 읽었다.
살인자에 관한 소설.
덱스터 모건 시리즈라고 해서 '끔찍하게 헌신적인 덱스터', '귀여운 아빠 덱스터'가 더 있다고 하는데,
국내에는 아직 저 '음흉하게 꿈꾸는 덱스터'만 출간 중이다.
왠지 이런 류(?)의 글이 보고 싶어 구입한지는 꽤 됐는데,,
읽다보니, 정서 공유가 안된다.. 굉장히 새로운 캐릭터이며, 신랄한 유머가 일품이고, 심지어 사랑스럽기까지 하다는데.. 덱스터의 인간적인 선택에 손에 땀을 쥐게 된다는데..

왜 이렇게 하나도 공감이 안되냐.
그냥 담담하게 쭈욱~~ 읽어갈만은 하나, 내겐 그닥 사랑스럽지도 새롭지도, 게다가 유머러스하거나 심지어 인간적으로는 더더욱 느낄 수 없었던.
며칠이 지나 생각해도 마지막이 영 찜찜한 그냥 그렇고 그랬던..
 

#4.
인터넷을 뒤져 받은 20세기 소년 22권은, 21권의 뒤죽박죽편이었다. 22권스런 내용은 딱 한회분만 있더라.
올려줄라믄 제대로 좀 올려주지! 쒸!  신의 물방울은 아직도 9권이구.. 잇힝..


#5.
나는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게다. 책임같은 건 지지 않고.
그게 내 모든 병의 이유인게다.
2007. 3. 8. 00:40
운동을 하는 김에 다시 낮밤을 바꿔 직장인 모드의 생활 패턴을 만들어 보려 했으나,,
꼭두새벽(?)부터 나선 운동이 어찌나 심신을 피로케 하였는지.

집으로 돌아와, 1시간 자고 일어나야지 했던 것이. .눈을 떠보니 4시를 훌쩍 넘기고..
결국 오후에 가려던 피부과행은 자연스럽게 내일로 - 백수가 좋음을 느끼는 순간.
그리고 결국 또 올뺌질..

바쁘답시고, 오래도록 멀리했던 MSN 메신저와 싸이 미니홈피 접속.

그리고 알게 된 지인들의 몇 가지 소식.
누구는 아이를 낳고, 누구는 결혼을 하고...


헛.. .살았다.

내내 바쁘기만 했지, 뭐하나 이건.. 휴우...

모두에게 미안,,,,,, =.ㅜ
그리고 모두모두 축하합니다. 행복하십시다..


누구는 세계의 가고 싶은 곳 60곳을 적어놓고 하나씩 지워가고 있다는데,,
나도 허튼 생각 접고,,
구체적으로 살아보고저,,,,, 에잇~ 못난 것.
2007. 3. 7. 01:43
*
성경에서 바벨탑은 신의 약속을 믿지 못한
나약하고 오만방자한 인간 존재에 대한 상징이다.
또한 바벨탑은 세상에 어떻게 그렇게 수많은 언어가
존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의 근거가 되어준다.

'하늘에 닿고자' 탑을 쌓았던 어리석은 인간들에 신이 내린 벌은
바로 '사람들의 마음과 언어를 혼동시켜 멀리 흩어지게' 하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아이러니하게도 다양한 언어가 창조된 목적,
그 목적 안에 '소통 불능과 오해'가 있었던 셈이다.
신은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자신들의 힘으로 신의 높이까지 오르려했던
사람들을 흩으신 것이다.

지구상에 이해할 수 없는 수많은 언어들이 존재하고,
인간들이 소통 불능과 오해 때문에 고통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는 건
인간의 원죄, 피할 수 없는 숙명때문인지도 모른다.
성경말씀에 의하면 말이다.


블로그 <타오르는 푸른나무> 의 글 <바벨> 중에서..


언어가 창조된 목적이
'사람들의 마음과 언어를 혼동시켜 멀리 흩어지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에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올해의 키워드 '소통'
나에게 주어진 숙제 '소통'

비단.. 소통을 막는 것은 언어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
난 공적으로, 그리고 사적으로 내게 주어진 소통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사람을 만나는 일도, 대화를 하는 일도.. 쉽지 않은데,,
무엇보다 큰 일인 것은, 소통하고자 하는 의욕이 안 생긴다는 것이다... 쒤..
2007. 3. 7. 01:17
이번 운동의 목표는 그렇다.

1. 허리 근력 강화
2. 체중 감량

두 가지 모두, 현재의 이 부실한 허리를 다독여 오래 써 먹기 위한 노력.

8년전, 40대의 상태로 판정 받은 허리는,
어제 운동 치료를 준비하며 받은 테스트 결과, 60대의 상태로 판정이 났다.
8년만에.. 20살을 먹어버린거다. 지 맘대로.
나이는 꼬박이 하루하루를 살아 착실하게 8살만 먹어줬고,
머릿 속 나이는 오롯이 학생 때로 머물러 있는데,
주책없이 허리만 스무살을 먹어버린거다. 푸식..

3개월 집중 치료를 받으면 정상 수치까지도 회복이 가능하다고 하니.. 집중. 집중.

이제 다시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느낌이다 어쩐지.
그 동안의 삶은 없었던 것 같은.

60대 허리를 회춘시키기 위해 살다보면 한 세상이 훌쩍 가 버리겠지..
어느 세월에 돈 모아서 노후 걱정 안 하고 놀아보려나~.
입가로 흐르는 한숨이... 살아있는 동안은 재미있게 잘 살아야할 거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