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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3. 7.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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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바벨탑은 신의 약속을 믿지 못한
나약하고 오만방자한 인간 존재에 대한 상징이다.
또한 바벨탑은 세상에 어떻게 그렇게 수많은 언어가
존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의 근거가 되어준다.

'하늘에 닿고자' 탑을 쌓았던 어리석은 인간들에 신이 내린 벌은
바로 '사람들의 마음과 언어를 혼동시켜 멀리 흩어지게' 하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아이러니하게도 다양한 언어가 창조된 목적,
그 목적 안에 '소통 불능과 오해'가 있었던 셈이다.
신은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자신들의 힘으로 신의 높이까지 오르려했던
사람들을 흩으신 것이다.

지구상에 이해할 수 없는 수많은 언어들이 존재하고,
인간들이 소통 불능과 오해 때문에 고통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는 건
인간의 원죄, 피할 수 없는 숙명때문인지도 모른다.
성경말씀에 의하면 말이다.


블로그 <타오르는 푸른나무> 의 글 <바벨> 중에서..


언어가 창조된 목적이
'사람들의 마음과 언어를 혼동시켜 멀리 흩어지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에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올해의 키워드 '소통'
나에게 주어진 숙제 '소통'

비단.. 소통을 막는 것은 언어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
난 공적으로, 그리고 사적으로 내게 주어진 소통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사람을 만나는 일도, 대화를 하는 일도.. 쉽지 않은데,,
무엇보다 큰 일인 것은, 소통하고자 하는 의욕이 안 생긴다는 것이다... 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