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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5. 26. 14:34
+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감독 고어 버번스키 / 출연 조니 뎁, 올란드 볼륨, 키이라 나이틀리, 주윤발, 레기 리

1억2500만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했다는 이 미국영화가 좀 더 화려하고 탄탄하길 바라는건
오락(!)영화에 대한 과도한 기대였을까..
3500만달러의 출연료를 받았다는 조니 뎁이 좀 더 화면에 많이 등장하며 능글맞은 연기를 펼쳐주길 바라는 건
마~이 큰 올란드 볼륨과 키이라 나이틀리의 자리도 좀 확보해 주는데 걸림돌이 되려나..

잭 스패로우가 망상에 빠져 다양한 포지션의 여러 잭 스패로우들과 수다를 떠는(?) 그 장면들이 젤루 잼있더라.
전체적으로 전편들이 주었던 기대감을 충족시켜주지 못한다는..

그래도 영화를 보다 반가운(?) 얼굴 발견.
영화 초판에 샤오펭에게 일행을 안내하는 그 인물!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2의 빌 킴이 아니시던가!!
막연하게 중국계인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집에 와서 뒤적거려 보니 필리핀계라고.
네이버에서 찾아보니, 망자의 함 때도 나왔었다는데... 긁적.. 프로필 잘못된 거 아닐까나????



+ 밀양
감독 이창동 / 출연 전도연, 송강호

이청준의 <벌레이야기>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사실 <벌레이야기>가 이런 이야기인 줄도 모르고 있었다.

왜 제목은 밀양이라 했는지, 송강호가 분한 종찬의 존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낯설고 힘든 영화였다.
후천적 교회기피증에 걸린 자로써 영화 내내 전해지는 그 '말씀'들과
정말 대단하다 싶긴하지만, 전도연의 자학적 연기 또한 매우 불편할 따름이었다.

영화의 내용을 미리 알았더라면, 허리를 부여잡고 다 늦은 저녁 극장을 찾아 141분에 도전하지는 않았을 듯.



+ 와인 앤더 시티 - 4년차 와인 애호가의 발칙한 와인 생활기 / 지은이 이진백, 그림 오현숙

난 와인의 맛을 잘 모른다.
언젠가 마신 와인은 달콤했었고, 언젠가 마신 와인은 쌉싸름 했었다는 일차원적 맛의 기억과,
와인을 꽤 잘 알고 좋아하는 지인들 덕분에 꽤나 좋다는(게다가 비싼!) 와인도 몇 번 마셔봤지만
역시나 이름도 기억 못 할 뿐더러,,
그들을 위해 와인전문점에서 서너번 와인을 골라 사 봤다는 것 -선택의 기준은 병이 예쁜가 안 예쁜가..-_-V
와인 스크루가 없어, 나사와 망치를 이용해 마개를 열어냈던 쾌감의 순간이 그 날 먹은 와인보다 더 기억에 남는다는 것 정도가
나의 와인에 대한 기억 전부다.

만화 <신의 물방울>을 보면서,
기본적으로 와인을 잘 모르니, 크게 와 닿지는 않지만 - 게다가 스토리도 별건 없잖아~
와인의 맛을 표현하는 걸 보면,
때론 느끼하다 싶을 만큼의 그 풍성하고 세세한 묘사에 와인이 조금 더 궁금해지더란 말이다.
그리고 때마침, 누구 블로그에 이 책의 간단한 소개가 있길래
고마운 주안6동 우렁친구에게 생일 선물 중 한 권으로 부탁을 했는데..

이건 뭐, 입문서도 아니고 수필집도 아니여~
반복적이고 사족처럼 느껴지는 문장 구성이 일단 책 읽는 맛을 떨어뜨려 감점.
그냥 아.. 와인하고 이렇게 지내시는군요~ 모드다가 가리봉동 와인바 뱀껍질 얘기에서 식겁.
대략 뭔가를 좋아해서 미쳐볼 수 있는 지은이가 좀 부럽긴 합니다만,,
<신의 물방울>이 불러 일으켜준 와인에 대한 궁금증을 뚝! 떨어뜨려 버린.. 내 입맛에는 영 안 맞았던 책.
2007. 5. 26. 12:46
삼국사기를 지은 김부식은
신라 1000년의 영광을 위해 고구려와 백제의 역사를 축소, 왜곡했다고 신채호 선생님은 말씀하시고 있다.
그 왜곡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이 '대무신왕' 편인데, 그의 기록이 몹시 축소되었다는 것은
역사를 잘 모르는 나조차도 느낄 정도이다.
일단 나이대가 형편없이 맞지 않고, 삼국유사와 사기가 서로 다른 부분까지 있는 것이다.
또한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대왕이나 신왕이라는 건, 어지간한 와의 앞에 붙는 찬사도 아닐진대,
대무신왕이라 이름 붙여질 정도의 왕에 대한 기록이 이 정도일 리가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고,
사실 신채호 선생님이 말한 한(漢)과의 9년 간의 전쟁을 한 장본인이 바로 그였다는 것이 이 작품의 기본 요지이다. 호동과 낙랑의 관계는 사실 그의 인생의 한 부분일 뿐이고 그의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나는 권력을 가진 자들의 인간이나 사람에 대한 어떤 계산된 속성을 표현하고자 하지는 않는다.
나의 주제는 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일생을 지배하게 될 필연적인 양심과 진실의 눈물에 있다.
화려한 치장, 나는 새도 떨어뜨리는 권세는 긴 인생 중에 한 번 입어 보는 의상에 불과할 뿐
생의 전부는 아니다. 내 생각으로는 인생을 살아가는 어떤 목표란 늘 어떤 종류의 사람이었다.
과거에도 그렇고 지금에도... 그러므로 나는 그가 늘 울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그의 눈물은
역사에도 씌어 있다. 난 아버지로서 결국 자기 아버지와 똑 같은 길을 걸었던 그를,
그가 흘렸던 눈물과 함께 몹시도 오래 생각했었다. 그는 강하고 매력적이었지만 결코 행복할 수는 없었다.
그의 의지는 그를 늘 불행하게 했었고, 그의 대왕과 신왕이라는 찬양의 이름 뒤에는 서글픔이 인지되었다.
그래서 난 그를 왕이어서 불행한 자로 사랑한다. 우리 역사의 잊혀진 부분, 신화의 시대에 존재하였던 가장 뜨거우면서도 가장 냉정했던 왕... 그리고 그럼으로써 내가 몹시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사람,
그가 무휼이다.

만화 <바람의 나라> 3권 김진 작가의 글

작년에 일주일간의 짧은 공연을 놓치고는,
공연을 다시 할지도 불확실하고.. 아쉬운 마음 그저 공연실황을 돌려보며 달래야 했다.

그러다 지난 연말에 올해 재공연하게 되었다는 연출샘의 이야기를 듣고 그때부터 두근두근..
급기야. 올해 공연을 보자마자 푹 빠져 버리고 말았다.

결국 신나게 비 내리던 날 공연장을 찾아 연 2회를 내리 다시 보는 일까지 감행.

처음 1층 맨 앞 줄에서 볼 때는 비주얼에서 영화<300>을 압도하는-므흣- 건장한 남정네들의
팔딱 팔딱 뛰는 가슴과 거친 숨소리를 들어주느라 그저 황홀!했는데,
다시 2층에서 무대를 내려다 보며 한 시야로 공연을 보니,
아~~ 조명의 섬세함과 변화무쌍함이 더해주는 그 감동은 정말 이루 말로 다 할 수가 없다.
기본적으로 탄탄한 구성과 화려한 몸짓들, 게다가 너무 멋진 목소리로 노래하고 연기하는 배우들을
보고 있자니, 그저~ 좋기만 하더라는..

처음 봤을 땐 미처 느끼지 못했던
뮤지컬 <바람의 나라>의 그 슬픔과 감동이 온 마음으로 느껴져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마음은 막공 때까지 내내 토월극장 2층에서 무대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는..
어제. 막공이 끝났으니.. 언제 다시 또 볼 수 있으려나..

5월 10일에 만화 <바람의 나라> 23권이 발간됐다~
- 책 표지 로고가 22권까지 것과 달리 서울예술단에서 제작한 것으로 바뀌었더라. 느낌이 더 좋다 확실히!
만화 속 이야기가 아직 계속되고 있으니,
뮤지컬도 미국드라마처럼 시즌제로 새로운 이야기 구성으로 계속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관계자들을 너무 괴롭게 하는 일일까? ^^a

아~ 지금도 토월극장으로 달려가면, 공연을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이 아련한 설레임이란!
- 좋은 공연은 이렇게 기분 좋은 설레임을 준다. 연애하면서도 못 느껴본 -_-;;

그리고, 이번 공연을 통해 추가된 새로운 관심인물!
무휼도, 괴유도 모두모두 멋졌지만, 무엇보다 해명!
- 꽤 오래 내 공연 취향을 파악해 오신 어떤 분의 말에 의하면, 난 약간 특이한 취향인 것 같다고.. (긁적)
우야간 그 멋진 목소리와 해명을 감싸안은 그 느낌이 너무 좋았던 배우 홍경수님.


아래는 가장 좋아하는 세 장면을 공연실황에서 소리만 녹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반한 그 분 해명태자! 홍경수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 있는 것 하나만으로도 존재감 충분한 무휼 고영빈님.
등 뒤엔 항상 해명이 함께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뭇 낯선(?) 평상복을 입은 바람의 나라팀. 5월 17일 뮤지컬 대상 때.
왼쪽부터, 마로, 해명, 세류, 무휼, 이지.
2007. 5. 18. 02:57

꽤나 버라이어티한 삶이다.
가급적 생각을 줄이고 그냥 꽂히는대로 쳐달리며-그닥 생산적이지 않아도 좋다-
백수답게 즐기려 노력 중~~  얼마 안 남았거덩 -.ㅜ


+ 21세기 신개념 장르 전문 매거진 <판타스틱>
드라마틱이라는 주간지를 만들어 내고 있는 (주)페이퍼하우스에서  판타지, SF, 미스테리, 호러를 주로 다루는 장르잡지를 내 놓았다. 5월이 창간호.
4월말, 강남에 누구를 만나러 갔다가 시간이 좀 남아 띄엄띄엄 보는 격월간지 안티쿠스를 사러 갔다가 발견!
요즘같은 세상에 잡지 발간을 했다는 것도 놀라운데,
장르전문잡지라니. 게다가 판타지, SF, 미스테리, 호러

잡지 창간을 기념해서 약 한달간 "한국 과학소설 100년 기획 전시회"까지 열고.
전시회장 사이트를 찾아봤는데 완전 흥미진진해 보였으나 은근 바쁜인생-_-으로 결국 못 가보고 전시회는 막을 내렸다.

잡지 내용은 완전 원츄!!
공포물에는 약한 편이지만, 상당히 싸이코틱한 소설들. 게다가 꽤 의의를 가진 짓거리를 많이 해 낼 것 같아 쭈욱~ 기대된다. 힘주는 차원에서 정기구독 신청이라도 해 주면 좋으련만..
정기간행물만은 서점에 직접 가서 싸들고 오는 맛을 버릴 수가 없어서;;;

소박한 응원 글 찌껄이는 것으로 조용한 지지를!
광고가 많아져야 잡지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빽빡하게 글자가 들어찬 잡지 구성. 전 너무 좋습니다요~
창간호에 딸려온 트리헤드 이미지의 티셔츠도 인상적~



+ 드라마시티 <변신> 2007.5.12.방송 / 연출 김영조 / 극본 김영조, 조성걸

기획의도
어떤 나라로 신혼여행에 가서 신부가 납치된 남자가 몇 년 후 신부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신부는 서커스단에서 팔 다리가 잘린 채 구경거리가 되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충격적인 이야기였습니다. 그런 충격적인 악을 막아낼 수 없다는 게 너무 슬플 때가 있었습니다. 아니, 그런 악의 원리를 이해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루이’라는 기상천외한 인물을 통해 그 설명할 수 없는 악과 대면하려 했습니다. 누군가 그를 악마라 하겠지만 저는 그에게 악마를 초월하는 슬픔을 넣어두었습니다. 악마인 루이가 세상 사람들에게 악, 그 자체에 주목하라고 외치게 했습니다.
물론 이 노력은 가상한 것입니다. 아무리 드라마로 그 악을 설명하려 해도 그 악은 우리를 초월할 것입니다. 게다가 70분 드라마로 악이란 주제에 도전하다니.. 애초에 이 작업은 리얼리티를 벗어나야만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이왕 리얼리티를 벗어난다면 최대한 재미있게 해보자.. 현재의 제작환경에서 가능한 모든 재료를 쓰고, 이야기를 푸는 방식도 최대한 도전적이면서도 즐겁게 해보자.. 이 작품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들의 내면에 잠재된 창조적인 능력을 발휘하게 하자.. 그래서 어려운 작업 끝에 <변신>이 세상에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변신>이 우리 드라마의 역사에서 갑자기 태어난 ‘못난 괴물’일지도 모르지만, 모쪼록 <변신>의 주제의식과 형식, 표현이 우리나라의 TV 드라마가 관습의 탈을 벗고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데 하나의 시금석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만석과 고영빈이 나온다는 말에 낼름 챙겨봤다. 물론, 본방은 못 봤다 쿨럭.

방송을 보면서 일단 대사부터 심상치 않다 싶었다.
지상파, 그것도 공영방송에서 개쉐리, 쌩까다 같은 말들이 나오는데 신기하기까지 하던 걸.
굉장히 심오하고 음침한 내용에 비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대사들은 굉장히 신세대적 유머가 느껴지는.
다소 우스꽝스러워질 수도 있었을 소재를
뭐 이건 너무 진지하고 감각적으로 연기 잘 해 준, 고영빈, 오만석 덕분에 꽤 무게감도 실렸고,
꽤 화면도 멋졌다.


방송 후, 알찬 후기에 PD의 댓글이 달려 더 유명해진 포스트
해적선장의 보물상자 - [드라마/변신] 신의 무관심에 반항하다

DC KBS 드라마 갤에 올라온 작가의 글
변신-드라마시티. 감독님과 공동 집필한 작가입니다.~안녕하십니까? ^^;;

두 글을 읽어보니, 두 분은 방송 후 뭔가 논란이 되며 피드백이 팍팍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으니 실망하신 모양.
물론, 본인은 무척이나 재미있게 봤고, 드라마시티의 시도에 기립박수를 보내는 바이지만,
기대 이상의 잘 만들어진 장면들은 이미 더 깔끔하고 완성도 높은 장면에 익숙해진 관객의 입맛에 미달이었을 가능성이 크고, 국내산 SF적 드라마에 관심을 티나게 가져주는 자들이 얼마나 될까나..

개인적으로는 드라마보다는 좀 더 기술과 자본력이 보강되어 근사한 영화 한 편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
용기있는 피디님과 작가님의 좋은 작품을 곧!!! 볼 수 있기를 기대.

이후 추가된 작가님 글
알고보면 재밌을까?하는 <변신>이야기.
변신작가가 말하는 <변신>이야기2. - 캐스팅



tvN 다큐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출산드라 김현숙이 우리의 막돼먹은 영애씨 되겠다.
지금 몇 회까지 방송이 된 건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두 편 정도 본 바로는 최근의 <거침없이 하이킥>보다 훨~ 재미있다고 느껴진달까.
별로 신선할 것도 없이 이미 기존 드라마에서 많이 보아 온 이야기들인데도 은근히 좀 더 살갑게 와 닿는달까.
다큐드라마라고 실생활스런 느낌을 준다며 6mm로 촬영을 했다는데,,
어릴 때(?) 가끔 보던 언니들의 직찍 동영상 보는 것 같은 앵글과 화면 땟깔이 아~주 정겹다. ㅎㅎ
김현숙의 안정된 연기도 큰 몫 하고!


+
여전히 KBS 다큐 <경이로운 지구>를 신나게 챙겨 보고 있으며,
뒤늦게 알게된 워쇼스키 남매! 소식에 뒤적뒤적해 보니 동생 래리님. 이미 2002년 이혼할 때 커밍아웃하셨다고!!
이제는 막 기사 제목도 자연스럽게 워쇼스키 남매라고 나오고 있었더라는.
그리고.. 친구의 강추로 <지뢰진>을 신나게 다운받아 놓았다.......

2007. 4. 28. 02:02
+
화요일 새벽을 즐겁게 해 주던
KBS1 TV의 세계 걸작 다큐멘터리 경이로운 지구 시리즈가 이번 주로 끝이었는가보다.

다음 주 편성표에 없다.. 엉엉엉..
NHK에서 제작한 작품으로 2004년 편이라고 하는데..
자세한 정보가 별로 없는게 아쉽;;; NHK를 뒤적거리다 일본어 딸림으로 물러섬. =.ㅜ
다행히 친절한 다운로드씨 덕분에 3편까지 파일은 구했다. 룰루~ 두고두고 봐도 질리지 않을 듯~

1편 지구 역사의 비밀
2편 얼어붙은 지구
3편 육상으로의 도약
(07.04.30. 파일을 다시 보니, 편성 변경 시간 안내가 있다!! 꺄오~ 매주 목요일 밤 11시 30분으로 편성 변경~)


<경이로운 지구 1편 지구 역사의 비밀 중 행성 충돌 시뮬레이션 장면>



+ 블로그를 도메인으로 연결한 이후,
- 블로그에서 바로 로긴/로가웃이 안된다.
- 댓글 알리미가 안된다.

왜.. 그.럴..까...나..
2007. 4. 21. 02:57
+
우아한 세계
 
감독 한재림 / 출연 송강호 오달수 최일화 윤제문 박지영...
                               └ 근데 IMDB 송강호 프로필에 우아한 세계는 빠져있네~

스토리는 그닥 땡길 것 없었으나, 너무나 자연스럽게 일상처럼 떡하니 버티고 있는 송강호 하나로
그 모든게 짜릿하게 느껴지는 영화.
엔딩의 그 비빔면 확 던지고 혼자 좌절하고 혼자 치워내던 그 장면. 그냥 확 짓누르며 와 닿드라.

연애의 목적에 이어, 내용은 안 땡기나 징하게 연기 잘 하는 배우들로 승부보신 한재림 감독의 능력에 박수를!
다음 작품도 기대됩니다요~

아참, 영화 보는 내내 박지영의 그 과도한 입술. 심하게 부담스러웠음 -_-;;


+
극락도 살인사건
감독 김한민 / 출연 박해일 박솔미 성지루 최주봉 김인문 박원상 안내상 유혜정 김병춘 정만식 이대연 오정세...

피 튀기고.. 이런 영화 잘 안 보는데, 연기 달인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 덕에 긴장감 유지하며
허리 땡기도록 심취해 봤는데... 에헤라~ 본격적으로 범인의 실체가 드러나는 지점에 이르자 갑자기 영화가
맥이 풀리기 시작한다.

이왕 반전영화!라고 홍보도배를 해 놨음 마지막 범인이 밝혀질 때쯤은 오금이 확 저려서 뭔가 찔끔!하게라도
해 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심하게 아쉽네 이거.

영화 초반부부터 저 유명하신 우라사와 나오키의 만화 <몬스터>가 확 떠올랐던지라 기대감 만땅이었는데..
그래도..
결말은 심하게 아쉬웠어요. 잘 만들었어요~ 짝짝짝.


+
귀신의 집으로 오세요 
연출 이지나 / 출연 유지태 김태한 방진의..

꿈많은 배우 유지태가 대표로 있는 유무비의 두번째 창작 연극이다.
내용은 그럭저럭 했으나, 구성이나 디테일이 상당히 돋보이는 작품.
배경이 그래서 그런지 디테일은 어쩐지 극단 목화의 작품들을 닮은 느낌도 들기도 했지만
지루할 틈없이 매끄럽게 오고 가는 시공을 넘나드는 이야기 구성은 꽤 재미있었음.

그리고 저 사랑스럽고 연기 탁월하게 잘 하는 김태한 방진의 두 배우의 연기가 유지태 연기의 심심함을
훈늉하게 커버해 주는 주거니 받거니 박자가 잘 맞아 떨어지는 공연.
5월 27일까지. 시청역 제일화재 세실극장.



+
시선을 잡은 기사 하나
영화 홈페이지, 버려져도 좋은가? - 필름2.0   2007.4.18      문성원 기자

뭔가 한국 영화 히스토리 관리 차원에서라도 어떻게 좀 나이스한 방법이 없을까.
그 많은 도메인을 다 쥐고 있을 수 없다면. 모아 놓고 볼 수 있는 곳이라도.. 흠.. 흠..


+
살랑한 밤 보내라며 왠일로!! 오밤중까지 일질 중이던- 싫어! 그러지마!-  A가 보내 준 노래.
노래 듣는 것도 참으로 오랜만이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