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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1. 30. 18:48

아직 면허도 없는 뚜벅이지만, 당분간 주말 하루는 돌아다녀보기로 한 이상. 소심하게 동네만 어슬렁 거릴 수는 없지 않는가. (근데 워낙 땅덩어리가 크다 보니, 버스타고 몇 십분을 가도.. 그저..동네일 뿐인거냐 -_-)
친절한 룸메씨 덕에 버스를 타고 땟깔 다른 동네로 이도옹~~ 다행히 집 근처에 바로 Metro가 있어, 그나마 축복받은 동네에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bus였으니 다음에는 rail도 타 봐야지.

버스비는 1번 탈 때, 1달러 25센트. 1달러짜리 토큰이 있던데 어디서 구매하는지 몰라 스킵. 거리에서 어떤 자가 토큰으로 교환할 것을 요구했으나 거절했다(낯선 사람이자노). 버스를 타면 자판기에 돈 넣듯. 지폐삽입구에는 1달러를, 동전투입구에는 쿼러(25센트)를 넣으면 된다. - 역시 생활의 필수품 쿼러 -
여러번 갈아타고 하루 종일 돌아다닐 경우 5달러짜리 데이 패스를 타는 것이 좋다고. 흠.. 근데 이건 어디서 사는거지? ^^a

암튼.. 그리하야 720번 버스와 20번 버스를 오는대로 타 가며 2군데를 찍고 왔으니..



LACMA(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s)
5개의 빌딩으로 나뉘어진 거대한 종합뮤지엄.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다. 길이만으로도 두 블럭 이상은 걸어가게 되는 듯. 공원에는 산책 나온 가족부터, 아무렇게나 앉아 피자를 시켜 먹고 있는 연인까지.. 와우.
4개의 전시가 안내되고 있었는데, 어른 입장료 12불. 4개 전시를 모두 볼 수 있는 것인지, 다른 상설 전시가 있는지 어쩐지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가서 일단 전시는 다음에 보기로 했다. 집에 와서 뒤적거려 보니 뭐 어마어마한 곳.  재미있는 건 이 바로 옆이 또 페이지 뮤지엄, 또 무슨 뮤지엄 해서 줄줄이 뮤지엄들이 있다는 것이다. 길 건너에서는 그림을 거래하기도 한다는 작은 개인 뮤지엄들도 줄줄이 있고. 이런게 시가지 한가운데 있는거다. 집에서 버스로 5정거장~


LACMA 안의 기념품 매장.




산타 모니카 비치 3rd st.
지난 주(헛. 불과 일주일 지났는데 뭐 이렇게 까마득하냐.. -.ㅠ)에는 해가 다 진 후에 산타 모니카 비치 피어에서 낚시하는 아자씨들 실컷 봤었는데, 이번 주는 쇼핑으로 유명한 3rd st.으로 진출.
사람들 복닥복닥하고 흥겨운 음악소리, 웃음소리 들으니 참 좋더라. 쌩쓰기빙 이후 크리스마스까지 대대적인 세일 기간이라 그러던데, 그래서 그런지 정말 사람 많고 활기차더라. 뭐 사람이 많아도.. 워낙 넓다 보니 명동처럼 그렇게 발딛을 틈 없고 그러지는 않더라는~
둘레둘레 둘러보다 나도 잠옷과 모자달린 털조끼 하나 장만했다 냐하하 (근데, ,바지들 보니 대략 우울.. 어디가서 저걸 줄여입고 산단 말인가. 털썩)

이 거리에서의 하이트라이트는. 저녁을 먹기 위해 들른 식당. Yankee Dooles 라는 식당이었는데.
이 식당에서 유명한 음식이 The Monster Burger. '크다더라' 가 정보의 끝.
일단 시키고 한참 얘기 중인데, 갑자기 요란한 호루라기 소리와 엄청난 소리. 심지어 마이크로 안내 방송까지 하면서.. 정말... ㅋㅋ 세수대야만한 버거가 등장했다. 와우!! 6명 정도는 배부르게 먹을 정도의 크기.
요란한 등장에 맞춰 주변 손님들이 환호하며 good luck을 외쳐줬다. 하핫. 뭐 이런 재미있는 경우가!! 결국 일반 버거만하게 썰어서 하나씩 먹고 고스란히 to-go-box에 넣어왔다는~
근데 맛도 정말 좋다!!!! 완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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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즘 받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 히~ 탐은 나지만,, 당장 필요한가? 에서 밀려 아직은 참을 만 하다-.ㅠ




ps. 요조&짜~ 언니 맘에 드는 가방 찜해놨다! 어서 와서 사 줘라~~~ ㅋㅋㅋ